최근 경기도내 곳곳에서 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 트램을, 시흥시는 월곶~배곧선 트램을, 고양시 또한 가좌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을 트램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의 동탄 트램 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트램은 건설비용이 비교적 낮은 데다 친환경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화성시의 트램 사업은 지난해 4월과 5월 1단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했다. 하지만 참여 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11월에 재입찰에 단독 응찰한 업체와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연말에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업체들이 사업 기간과 사업비 등을 고려할 때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화성시는 공사 기간 및 사업비 금액 등을 조정, 4차 공고를 냈다. 공사비를 6834억원에서 6932억원으로 약 100억 원 증액했으며 공사기간도 1290일에서 1590일로 300일 연장했다.
이에 한 업체가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가동됐다. (관련기사: 수원일보 24일자, ‘화성특례시, 동탄트램 건설사 참여 확인...올해 하반기 착공 가시화’) 이 업체가 단독 응찰함으로써 유찰될 뻔 했으나 건설경기가 불황인데다 사업자의 강력한 참여 의사를 확인한 화성시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화성시는 사업 참여자들이 부담스러워하던 불확실한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조정하고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등 입찰 조건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동탄트램 건설사업은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앞으로 진행될 1단계 공사 구간은 동탄트램 전체 노선 34.4㎞ 가운데 31.55㎞다. 망포역~동탄역~방교동 노선(13.8㎞)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노선(17.8㎞)이다. 이 구간에 정거장 33곳과 차량기지 1곳이 조성된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 지역의 광역교통 체계를 보완하는 주요 교통 인프라”라면서 “사업이 계획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내에 우선 시공분을 착공하고, 실시설계 착수를 목표로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탄 트램은 화성시 미래를 잇는 핵심 인프라이자 시민들과 맺은 굳건한 약속”이라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익을 조속히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의 말처럼 동탄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시민의 생활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다. 동탄 트램이 하루빨리 운행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나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부실시공이 되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