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26일 구리시가 최근 ‘꿀벌 입식비(종봉 구입비) 지원’이 형평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부적절하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과 관련, “꿀벌을 살리는 것이 곧 구리 농업을 지키는 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꿀벌 입식비 지원은 특정 농가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지역 농업 생태계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구리시의 전향적인 인식 대전환을 촉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꿀벌은 단순한 축산자원이 아니라 과수·채소·특용작물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수분 매개체”라며 “꿀벌 집단 폐사는 단순히 양봉농가 개인의 경영 손실을 넘어 지역 농업 기반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공익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꿀벌 폐사 원인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조사에서도 기후변화, 응애 확산, 이상기후 등 복합적 환경 요인이 지목된 점을 언급하며, “이를 단순히 농가의 방제 노력 부족으로 보는 것은 현장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꿀벌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료 지원이나 방제 지원도 실효성이 없다”며 “입식비 지원은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생산기반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현재 구리시내 등록 양봉농가는 13개소로, 대부분 소규모 농가인 점을 언급하며, “한시적이고 조건부 입식비 지원은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농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예비후보는 “양봉농가는 꿀을 생산하는 농가를 넘어 지역 농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형평성이라는 이름으로 산업의 특수성을 외면하기보다,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유연한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