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봄이 오는 날 경북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에서 힐링을
4월부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캠핑장은 경북 봉화군 청량산도립공원 입구 근처에 있다.
“달리는 차량 소음 대신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고, 바람이 불면 도시의 냄새가 아닌 나무와 풀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머무르는 것만으로 맑아질 수 있는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의 특별한 쉼터”라는 것이 수원시 관계자의 말이다. 고요하게 사색하고 조용하게 힐링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수원일보 24일자, ‘기획특집-수원시 봉화군 상생 힐링 쉼터 청량산 수원캠핑장에서 새봄을...)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봉화군의 상생협력이 빛을 발한 모범적인 사례다. 두 지역의 교류는 지난 2015년부터다. 수원화성문화제에 봉화군이 방문했고 봉화송이축제에도 수원시가 찾아가 잔치분위기를 북돋았다.
2024년 수원시와 우호도시협약을 맺은 경북 봉화군은 대표적인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이다. 1967년 12만 명이었던 인구는 지속 감소, 최근엔 3만 명을 밑돈다.
이에 봉화군의 인구소멸 위기를 막기 위한 수원시의 상생협력이 시작됐다. 그것이 청량산의 수원캠핑장이다. 협약에 따라 봉화군은 청량산캠핑장 운영권을 수원시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했다.
수원시는 시설 개선작업을 시작했다. 1만1595㎡(약 3500평) 규모의 청량산 수원캠핑장에 19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카라반·글램핑 등 시설을 확충하고, 조경을 개선했다. 수원시의 예산이 투입된 대신 수원시민은 캠핑장 이용료 50%를 할인받는 혜택을 누린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에 시민들이 많이 가주면 좋겠다. 생활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 해 2만 명이 캠핑장을 방문하면 20억여 원의 지역경제 효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는 게 수원시와 봉화군의 예상이다.
누이 좋고 매부 또한 좋지 아니한가?
올봄, 이왕이면 형제 지역인 봉화군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청량산 수원캠핑장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