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엄인용 기자]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9일 심각한 '하남시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센터)' 공실 현안을 타개하고, 청년층의 주거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산센터 공간 혁신 및 주거 전환 대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때 지산센터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으나 현재 공급 과잉과 고금리 여파로 몸살을 겪으면서 공실 문제가 대두됐다.
특히 지산센터는 급격한 공급 증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공실률이 위험 수준에 도달해 있는가 하면 청년들은 치솟는 주거비와 열악한 환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강 예비후보는 정부 및 경기도의 지산센터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과감한 행정 조치를 통해 ‘공실 해소’와 ‘청년주거 복지 증진’‘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 공약의 핵심
이번 공약의 핵심은 △장기간 비어있는 상가, 오피스의 주거 시설로의 용도 전환 △입주 업종의 파격적 확대 △청년 예술가 창작 공간 조성이다.
- 장기 공실 상가, 청년주택으로 전환… 청년 주거난 해소
먼저, 장기 공실 상태인 지산센터 내부 공간을 청년주택, 공유숙박 등 다양한 주거 및 숙박 시설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쾌적하고 저렴한 주거지를 제공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통해 침체된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 규제개혁으로 입주기업 업종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입주를 가로막았던 까다로운 업종 규제를 지자체 차원에서 대폭 완화한다.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기존 제한 범위를 과감히 넓혀 유망 스타트업과 다양한 서비스 업종이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적극행정으로 문화예술 기업 유치…고품격 문화도시 조성
일부 공간은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작업 공간으로 전환해 하남시의 문화적 토양을 튼튼하게 할 방침이다.
입주자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예술 활동 관련 사업자 등록 업종의 폭을 넓혀, 영화·음악 콘텐츠 제작사, 디자인 업체, 굿즈 제작 업체는 물론 공예작가, 조각가 등이 다양한 분야의 청년문화예술인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텅 빈 지식산업센터를 방치하는 것은 지역 경제의 큰 손실”이라며 “이번 혁신 대책을 통해 지산센터를 청년의 꿈과 기회가 역동하는 공간으로 제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법률 개정 시기에 맞춰 하남시 조례 정비와 관계 부처 협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 시민들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