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가을을 느끼기에도 버겁다. 보름달이 지고 진짜 가을을 물씬 만끽할 수 있는 각종 음악회가 대거 마련돼 있어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는 많은 주부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우는 가을밤 야외 음악당과 클래식 공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누려보자.
● 장애우를 위한 양희은과 WMF 음악친구들의 가을 음악 축제
수원사랑포럼과 삼호아트센터는 오는 20일 저녁 7시 인계동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장애우를 위한 양희은과 WMF 음악친구들의 가을 음악 축제’ 무료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 1부는 세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사랑을 받는 가수 양희은 씨가 출연해 히트곡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당신만 있어준다면’, ‘별과 꽃’, ‘네 꿈을 펼쳐라’, ‘행복의 나라로’, ‘아침이슬’을 열창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2부에서는 10년 이상 유럽에서 유학한 국내 정상급 남성 성악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WMF 음악친구들이 무대에 올라 ‘우정의 노래’, ‘경복궁 타령’, ‘산들바람-Solo 바리톤 우주호’, ‘Unchained Melody’, ‘향수’, ‘마법의 성’ 등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수원사랑포럼과 삼호아트센터는 각각 작년 11월과 6월에 공식적인 출발을 해 지난 1년 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활동 및 무료공연을 주도해 왔다.
수원사랑포럼은 결식아동후원분과, 소년소녀가장 후원분과, 장애아동 후원분과, 홀몸노인 후원분과, 북녘 동포 후원분과 등의 세부 영역을 정해 지난 2월에는 태안기름유출 방제 봉사활동을 다녀왔고 3월에는 한길봉사회 광장에서 수원지역 홀몸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국악 마당, 노래자랑 등 경로잔치를 여는 등 수원을 사랑하는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만석공원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비보이 공연, 난타, WMF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등의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삼호아트센터는 DSD 삼호그룹이 팔달구 인계동 1124번지 현 주택공사 경기지사가 입주해있는 건물을 인수해 2층과 3층을 5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공연장, 조정실, 로비, 주차장 등 부대시설까지 합해 총 3천3636㎡ 규모로 최신 방음시설과 총 337석의 규모의 객석과 소규모이지만 72㎡ 넓이의 무대와 분장실, 조명 및 음향 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이다.
삼호아트센터는 외부 지원 없이 모기업에서 연간 1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 연중 무료공연과 문화 예술 활동을 하는 기업의 사회적 환원으로 새로운 기부 문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챔버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7월 12일에도 국내 정상의 소프라노 오은경, 테너 박현제, 바리톤 우주호 등 우리의 노래 한국가곡 연주회 등을 모두 무료 공연하는 등 지역 문화생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WMF 좋은 친구들 중창단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주도해 작년부터 월 한 차례씩 노인복지시설이나 장애우시설을 찾아 음악을 통한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만석공원에서 열린 결식아동과 소년 소녀 가장 돕기 음악회를 관람했던 직장인 추모씨는 “난타 공연을 제대로 보려면 몇만 원인데 지역사회의 좋은 단체들이 이렇게 무료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다니 정말 기쁘고 놀랍고 수원에 사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전한 바 있다.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가을의 클래식’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부지휘자 유광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의 협연으로 가을의 클래식 공연을 연다.
지휘자 유광은 연세대 졸업 후 홀란드와 러시아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고 현재 강남대학교 음악학부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협연자인 이선이는 북경 오케스트라, 동경 챔버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흑해 필, 미국 포트엔젤스 필, 프라하 필, 비엔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국제콩클 등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고 현재, 모스크바의 러시아 국립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날 공연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라장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마단조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예매: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 인포샵 031-230-3440~2(www.ggac.or.kr), 티켓링크 1588-7890(www.ticketlink.co.kr)
● 주부들을 위한 2008 립스틱콘서트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미남 탤런트 강석우와 한국의 리챠드 크라이더만이라 불리는 팝피아니스트 임학성의 립스틱 콘서트를 연다.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MBC FM 여성시대’에서 재치있고 인간미 있는 진행으로 사랑받는 강석우는 연기자, 라디오 DJ, 화가,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색다른 매력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도 천부적인 음악 해석 능력과 환상적인 즉흥연주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과 명절 후유증에 지쳐 있는 주부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주부들에게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매:R석 2만 원, S석 1만 5천 원 / 인포샵 031-230-3440~2(www.ggac.or.kr), 티켓링크 1588-7890(www.ticketli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