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동의 視角] 울림 큰 '김동연의  공공사사(公公私私)'

> 김갑동 대표이사 /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장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김갑동 대표이사
- 발행: 2026-04-15T06:10:00+09:00
- 섹션: 오피니언 > 김갑동의 시각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507
- 인용 표기: 수원일보, “[김갑동의 視角] 울림 큰 '김동연의  공공사사(公公私私)'”, 2026-04-15,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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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공불승사(公不勝私).

공(公)적인 일은 사(私)적인 이해관계를 이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아무리 공적일을 우선시 해도 사사로운 정이 끼어들게 마련이다.

사심이공(私心利公)이라는 말도 있다.

사적인 마음이 공적인 이익을 방해한다는 뜻이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이 공적인 이익을 해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공공사사(公公私私), 공사구분이 그만큼 어렵다는 선현들의 가르침이다.

해서 청백리(淸白吏) 공복(公㒒)의 필수 덕목으로 삼았다.

서설이 좀 길었나 보다.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의 가족 애경사(哀慶事) 관련 공공사사(公公私私)가 알려져 잔잔한 울림을 줬다.

공직을 수행하는동안 김 지사는 큰 아들의 장례, 장모의 장례, 차남 결혼식까지, 최측근도 모르게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김 지사는 국무조정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3년 장남을 병으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국무조정실 관계공무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1주일 뒤 있을 국정감사 준비에 차질을 우려해서였다는 것이 지인의 전언이다.

당시 최 측근들조차 발인 이후 변고를 알게 됐다는 후문은 지금도 회자된다.

도지사 취임 1년 뒤 2023년엔 빙모상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 전날 밤이었다고 한다.

김 지사는 이 당시에도 국감 내내 개인적인 애사에 대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빙모상 소식은 국감이 끝나고 나서야 알려졌고 10년 전 일화가 소환되기도 했다.

애사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김 지사는 도지사 경선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3월 22일 작은 아들을 결혼시켰다.

마침 22일은 전날부터 진행되던 민주당 예비경선 투표 마지막 날이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역시나 주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조용히 혼례를 치렀다.

지금도 공무원들은 물론 결혼식장 위치마저도 모르는 측근들이 부지기수다.

평소 공적 영역에 사적인 일을 끌어들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김 지사다.

뒤늦게 알려진 김 지사의 공공사사(公公私私) 철학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고위직 공복일수록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이해관계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게 작금의 대한민국이어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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