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메 氣살어…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참가한 김정순 씨, 국학기공 예찬

▲ 국학기공 체조로 삶의 활력을 찾은 (왼쪽부터) 김정순(62) 씨와 이미령(38) 지도교사.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수원시 전역에서 열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국학기공 부문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김정순(62) 씨는 국학기공 체조로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국민생활체육 성남시 국학기공연합회 소속인 김 씨는 4년 전 분당 구미동 탄천공원에서 처음 접하게 된 국학기공 체조의 매력에 푹 빠져 작년엔 지도자 자격증까지 땄다.

“7년 전 경남 진주에서 분당으로 올라와서 손자를 봐주거나 주말 등산으로 소일하는 정도였다”는 김 씨는 국학기공 체조를 하면서 생활이 180도 변했다고 말한다.

커피를 마시면 바로 설사할 정도로 대장이 좋지 않았다는 김정순 씨는 국학기공 체조에 흠뻑 빠진 이후로는 끄떡없다며 자신감이 넘쳤다.

김씨는 단순히 건강을 되찾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에 웃음이 넘치고 즐거워지면서, 감정 조절은 물론 가정 화목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국학기공 체조에 대한 자랑이 끊이지 않았다.

요즘엔 국학기공 체조 외에도 컴퓨터 배우기와 개인 운동 삼매경에 빠져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김씨는 말했다.

성남시 국학기공 연합회에서 지도강사로 활동하는 이미령(38) 씨 역시 체조를 통해 어르신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소개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한번은 체조 수련 후 우울증을 극복했다며 자녀분이 직접 와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할 땐 뿌듯함 그 이상이죠.”

이씨는 국학기공 체조를 통해 노화 방지는 물론 긍정적인 마인드, 노인 스트레스 해소, 나아가 스스로 목표의식을 찾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남시 연합회는 지난해엔 40~50명으로 이뤄진 ‘웃음봉사단’을 발족해 매달 정기적으로 양로원과 병원을 찾아 웃음과 생활의 활력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웃음을 통해 우리 몸의 에너지가 골고루 배분돼 활력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죠.” (이미령)

“오장육부가 좋아지고 마음도 넉넉해지니 신명나는 생활의 연속이죠.” (김정순)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김씨의 여유로운 미소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표현보다 ‘나이를 초월한’ 자신감과 넉넉함이 잔뜩 묻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