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엄인용 기자] 조선 시대 500년 왕실 도자의 숨결을 간직한 경기도 광주시가 다시 한번 도자의 향연으로 물든다.
광주시문화재단(대표 오세영)은 오는 24일(금)부터 5월 5일(화)까지 12일간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제29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물길 위로 피어난 왕실의 품격 - 시간의 유희’다. 한강 물길을 따라 임금님께 진상하던 왕실 도자의 역사적 발자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교감하는 특별한 문화적 여정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곤지암도자공원은 왕실의 품격과 국보의 가치가 만나는 ‘시대의 광장’으로 변모,역사의 중심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24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브릿지 광장(거울연못) 메인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공식 행사 이후에는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공연은 총 3장으로 구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적 서사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1장 ‘보이지 않는 손’은 왕실에 올리던 헌상과 장인들의 숭고한 예술 혼을 진상행렬로 풀어내며 장엄한 서막을 연다를 비롯해 2장 ‘시간의 유희’는 왕실 도자의 상징인 달항아리의 고고함과 미학적 가치를 무용적 퍼포먼스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3장 ‘시간의 향유’에서는 첨단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LED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주제공연을 마치고 나면 축제의 백미인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개막 축하 공연은 전통 판소리에 록(Rock)을 접목해 독보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퓨전 국악 밴드 ‘AUX(억스)’가 맡는다.
JTBC ‘풍류대장’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전통 장단의 결합을 통해 전통문화 축제에 현대적 감각과 대중적 확장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25일(토)에는 트렌디한 K-POP 아티스트의 특별공연을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과 현장 주목도를 높이고, 전통문화축제에 대중성과 확장성을 더하는 콘텐츠를 구성한다.
빌보드가 주목한 차세대 보이그룹 ‘누에라’와 글로벌 루키로 주목받는 다국적 걸그룹 ‘앳하트’의 특별 공연이 이어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6일(일)에는 트로트 DAY로 구성, 트로트의 흥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MBN ‘보이스퀸’ 최종 우승 및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인정받는 ‘정수연’의 무대와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한 살아있는 전설 ‘설운도’의 특별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K-POP DAY와 트로트 DAY 공연을 연달아 준비해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제29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은 행사장 공간을 4개의 특화된 ‘광장’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동선에 따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밖에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례 시연이 마련돼 도자와 차가 어우러지는 한국적 미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푸드트럭과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하는 먹거리 마당을 운영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관람과 체험, 미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29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운영되며, 주요 프로그램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nsart.or.kr)와 광주시문화재단 공식 축제 SNS 계정(@gccf_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는 “제29회를 맞이하는 올해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은 왕실 도자의 전통적인 위엄을 지키면서도,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현대적인 공연과 마켓,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며, “많은 분이 곤지암도자공원을 찾아 시대를 초월한 도자의 미학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