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이민정 기자]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 행사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수원화성행궁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가 주관하는 ‘2026년 상반기 내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서 (사)화성연구회 회원 등 국가유산지킴이 경인거점센터(센터장 신영주) 연합활동으로 펼쳐졌다.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가유산지킴이 회원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 화성행궁 낙남헌 앞에서 ‘콩댐’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동행각에서 마루에 천연오일을 입히는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별주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행궁 중 가장 큰 규모인 화성행궁을 직접 가꾸고 손보는 과정을 통해 국가유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가치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화 활동 이후에는 화성연구회 김연희 부이사장과 황인욱 이사의 전문 해설이 동반된 화성행궁 답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식견을 공유하며 국가유산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심도 있게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연구회 이사장이기도 한 최호운 회장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소중한 자산을 함께 지켜나가는 계기가 됐다”면서 “국가유산지킴이는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창출하는 문화공동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신영주 센터장은 “매년 4월과 10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에 지발적으로 참여한 지킴이들이 우리 유산을 지키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지킴이’는 국민이 직접 국가유산을 가꾸고 지키는 범국민 문화운동으로, 현재 전국 약 160여 개 단체와 8만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활동 관련 상세 정보 및 참여 안내는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031-205-30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