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축제를 기획한 윤 씨는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수원시민의 도서관 이용을 늘리고, 독서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 축제는 '책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관·문고가 되자!'라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윤 씨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독서 골든벨과 동화구연대회는 참가자들의 본선 경쟁이 치열했다고 한다. 독서 골든벨은 134명이 참가했고, 동화구연도 60세 이상 어르신과 유치원생 등 140여 명의 참가 접수자 중 18명만이 무대에 오른다. 독서 골든벨은 10권의 책을 미리 선정하고서 참가자들에게 알려주고, 그 안의 범위에서 내는 문제를 가장 많이 맞힌 사람이 골든벨을 울린다.
윤 씨는 "5살 유치원생에서부터 73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는 구연동화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관람객의 흥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실버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할아버지인 박창수(73) 씨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라는 주제로 도깨비 이야기에 얽힌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 프로그램 대부분이 시민 참여로 이뤄진다. 도서관과 초교 등 19개 기관별로 마련한 25개 부스마다 각양각색의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신곡초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를 선보이고, 경기시각장애인도서관 '점자명함 만들기', 화홍어린이도서관 '미니북 만들기',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한국잡지협회 우수잡지 전시전'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타악 퍼포먼스, B-boy 공연, 마술 공연, 퓨전 콘서트 등의 공연도 펼친다. 도서관 사서로만 12년 이상 근무한 윤 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1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현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하루 평균 1만 6천여 명을 웃돌고 있고, 올해에만 350만 명이 도서관을 다녀가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민 1명당 3번 이상 도서관을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되는 추세다. 민선 3기 들어 애초 3개에 불과하던 공공도서관이 8개로 규모적 팽창을 한 것도 한몫했다.
윤 씨는 "수원시는 도서관사업소를 따로 둘 정도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문화와 복지혜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독서'를 문화코드로, 또 즐기기 위한 도서관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회 도서관문화축제 Book & FUN 2008'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새마을문고중앙회 수원시지부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