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Shorts)'. 유튜브가 제공하는 짧은 형태의 비디오 공유 플랫폼이다.
현재 최대 3분(180초)까지 업로드가 가능하고, 유튜브 알고리즘 노출이 강점이다.
2021년 출시 당시엔 30초 제한이었지면 사용자가 늘면서 업로드 시간도 길어졌다.
요즘 남녀노소 구분없이 이러한 '쇼츠'와 같은 '숏폼'에 중독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초4∼고3 학생의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20분이다.
그리고 시청 시간의 60% 이상은 '쇼츠'를 비롯한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같은 ‘숏폼’ 콘텐츠가 차지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밀기만 하면 15∼60초짜리 흥미로운 영상이 끝없이 이어지니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
해서 ‘디지털 마약’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영상으로, 사용자의 흥미를 끌만한 주제를 알고리즘이 실시간 추천해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천이 영상이 뇌의 보상 회로(도파민 시스템)를 반복적으로 자극, “다음 영상도 재밌을 거야”라는 기대심리를 강화시킨다고 한다.
'숏폼'에 한번 접하면 끊을 수 없게 되는 것도 이같은 연유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켜면 '숏폼'부터 만나고 한두시간은 보통으로 소비한다.
장소와 시간도 가리지 않는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지적도 많아지고 있다.
수면장애, 주의력 저하, 시간 감각 마비, 현실 도피 경향이 생기기 쉽다고 해서다.
하지만 우려가 '숏폼'의 접속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워낙 다양한 영상이 제작되고 희귀한 영상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오히려 확산 일로다.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숏폼' 방송이 난립중이다.
일종의 '선거운동방식'변화를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다.
덩달아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거기다 사실과 다른 'AI'제작 영상까지 판을 치는 바람에 선거운동 진실여부의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숏폼' 동영상을 이용한 정책, 공약 대결도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후보 간의 친밀도를 높인다는 순기능 이야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직은 역기능이 많아 보인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욱 기승을 부릴 '숏폼' 선거운동, 어디까지 진화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