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꿈도 모와 함께 심었어요”

수원시 장안구 새동신유치원, ‘학부모·아이와 함께 하는 모 심기’ 행사아이들에게 생명의 가치 인식시키는 생태교육 차원, 호응 커‘학부모 참여수업’ 일환...모심기, 풍년기원 행진, 풍물놀이 등 실시
모내기를 하는 새동신유치원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진=이용창 사진작가)
모내기를 하는 새동신유치원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진=이용창 사진작가)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 새동신유치원은 15일 장안구 상광교동 250번지 논 자연학습장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 심기’ 행사를 가졌다.

새동신유치원은 숲 체험과 바른 먹거리를 실천하는 생태중점 유치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날 모내기도 아이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교육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는 새동신유치원이 교육과정으로 삼고 있는 ‘학부모 참여수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모심기, 풍년기원 행진, 풍물놀이를 실시했다.

풍년기원 행진을 하는 유치원생과 학부모들. (사진=이용창 작가)
풍년기원 행진을 하는 유치원생과 학부모들. (사진=이용창 작가)

유치원 관계자는 “오는 7월 피사리에 이어 가을엔 콤바인 추수, 낫질 추수, 소달구지 체험, 탈곡기·홀대 체험 등을 하고 정미소 방문과 유치원에서 도정의 과정도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사를 지으면서 논에서 서식하는 수서생물과 주변의 곤충, 동물들을 관찰하는 등 생명존중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을에 추수한 쌀은 떡, 쌀 튀밥, 강정 등 어린이들의 급·간식으로 사용하고 각 가정에도 나누어 줄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작은 손으로 살포시 모를 잡고 진지하게 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새동신유치원은 17년째 7세 아이들과 학부모가 참여, 유기농 농법으로 1년 농사를 체험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 농사를 체험하면서 쌀의 소중함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