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수원에 거주하는 정수자 시인이 '2026년 제3회 무산문화대상' 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산문화대상은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무산 조오현 시인의 예술혼과 상생‧화합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제정·시행하는 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의 후원을 받아 매년 5~6월 속초에서 열리는 설악무산문화축전과 함께 하고 있다.
무산 조오현 시인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조실을 지낸 스님으로써 생전에 문화예술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이에 무산문화대상 운영위원회는 무산 스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문학, 예술, 사회문화 분야에서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이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각 부문 수상자에게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그동안 문태준 시인, 박찬욱 감독, 예수의소화수녀회(제1회), 권여선 소설가, 양성원 첼리스트, 이태석 재단(제2회)이 수상했다.
운영위원회는 제3회 무산문화대상 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수자’ 시인이 “오랫동안 꾸준하게 유구한 전통을 지닌 한국 시조를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혁신하면서도 수일한 이미지와 깊이 있는 사유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동시대인들의 삶에 대해 폭넓게 사유하게 하고 믿음직한 위안을 건네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수자 시인은 1984년 세종대왕숭모제전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해 등단한 후 중앙시조대상, 한국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 고산문학대상, 이영도시조문학상 등을 받은 대표적인 시조시인이다.
2021년 수원일보에 ‘정수자 如詩칼럼’을 연재한 바 있다.
한편 예술 부문은 서도호 설치미술가, 사회문화 부문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9일 오후 5시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