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학도 부부, 수원사랑 장학금 300만원 기탁

▲ 19일 오전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한 김학도·한해원 부부. <사진제공=수원시청>

“아버지의 고향이자 장인어른이 공직자로 근무하고 계시는 수원시에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개그맨 김학도(37) 씨가 부인 한해원(26) 씨는 19일 오전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3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프로바둑 기사인 한해원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김학도 씨는 결혼식 축의금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김학도, 한해원 부부의 장학기금 기탁은 남다른 수원과의 인연에서 비롯했다.

한 씨의 부친인 한상담 과장은 수원시청 자치행정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김학도 씨의 부친 역시 수원이 고향이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씨는 “수원 지역에 계신 분들로부터 너무나 큰 축하를 받았다”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축의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자는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수원이 본적이라는 그는 “고향과도 같은 수원의 발전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형편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표시했다.

김학도, 한해원 부부는 케이블 방송과 라디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며 지난 6일 결혼에 골인했다.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개그맨 김학도 씨는 2003년 SBS 연기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 2003년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시상 등 편안한 입담과 성대모사 개인기로 잘 알려져 있다.

부인 한해원 씨는 1998년에 프로 바둑기사로 입단해 공중파와 케이블의 바둑 프로그램 진행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개그맨과 프로 바둑기사의 결혼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키도 크시고 목소리도 배우처럼 멋진 장인어른을 처음 뵙자마자 존경하게 됐다”는 김학도 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수원 지역에 도움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