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엄인용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지난 4월 정식 오픈한 세무사 직무통합시스템 ‘플랫폼세무사회’에 재산제세 컨설팅과 경리아웃소싱 솔루션을 추가 구축하며 세무사 직무혁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한국세무사회는 '재산제세 컨설팅 및 경리아웃소싱 솔루션 구축'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오는 17일까지 관련 제안을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 중 플랫폼세무사회에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플랫폼세무사회 2단계 고도화 사업으로, 기존 신고업무⋅수임업체 관리⋅자료조회⋅컨설팅보고서⋅AI세무사 등 기업관리 중심의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을 넘어 재산관리 영역까지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세무사회는 세무사가 제공하는 전문서비스의 양대 축인 ‘기업관리’와 ‘재산관리’를 모두 지원하는 국내 최초 수준의 통합 직무플랫폼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한국세무사회가 사상 처음으로 재산제세 컨설팅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사랑Pro를 중심으로 기장⋅신고⋅회계관리 등 기업관리 분야의 디지털화에 집중해 왔으나,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재산제세 분야는 세무사들의 높은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같은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재산제세 업무를 세무사의 핵심 직무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산제세 종합컨설팅 솔루션 구축에 착수했다.
앞으로 구축될 재산제세 컨설팅 솔루션은 양도⋅상속⋅증여세 계산과 신고 기능은 물론 고객 자산관리, 재산 변동 이력관리, 자산가치 분석, 절세 시뮬레이션, 자산승계 전략 수립, 컨설팅보고서 생성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AI 기반 분석 기능을 활용, 양도⋅상속⋅증여 시나리오별 세액 비교, 분산 증여 효과 분석, 상속 대비 자산승계 시뮬레이션, 예상 세부담 및 세무리스크 분석 등을 지원함으로써 세무사가 납세자 맞춤형 재산제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를 통해 재산제세 분야를 단순 신고업무가 아닌 고부가가치 컨설팅 영역으로 발전시키고 양도⋅상속⋅증여세 업무를 세무사의 대표 경쟁력이자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업장은 인건비 상승과 만성적인 구인난으로 인해 경리⋅회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력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세무사사무소가 기업 현장과 직접 연계된 경리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계처리, 증빙관리, 급여관리, 사회보험 업무, 세무신고, 업무협업, AI 자동화 기능 등을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영수증⋅세금계산서⋅카드매입 자료 자동 수집, OCR 기반 증빙 인식, 자동분개, 증빙 누락 탐지, 업무 요청 및 협업 기능 등을 지원함으로써 세무사사무소가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지원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솔루션은 플랫폼세무사회는 물론 세무사랑Pro, AI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무사랑 웹버전과도 연계⋅연동된다.
이에 따라 세무사 회원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신고업무, 수임업체 관리, 자료조회, AI세무사, 재산제세 컨설팅, 경리아웃소싱 업무를 통합 수행할 수 있게 되며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플랫폼세무사회는 단순한 업무 프로그램이 아니라 세무사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직무혁신 플랫폼”이라며 “기업관리 중심의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에 이어 이제는 재산관리 영역까지 완성함으로써 세무사 직무솔루션의 양대 축을 모두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포세무사라는 말 자체가 황당하다. 세무사는 양도세⋅상속세⋅증여세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데, 그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검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며 “재산제세 종합컨설팅 솔루션 구축을 통해 양도⋅상속⋅증여세 분야를 세무사의 최고 경쟁력이자 가장 강력한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