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재선에 성공한 박용철 강화군수, 할 일이 참 많다

“모든 군민의 군수...군민 통합과 화합 최우선 가치로 군정 운영” 약속
시정 복귀 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박용철 강화군수. (사진=강화군)
시정 복귀 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박용철 강화군수. (사진=강화군)

이번 6·3 지방선거 강화군수 선거에서 박용철 현 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 군수는 2만3511표(55.44%)를 얻어, 1만8896표(44.56%)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누르고 연임됐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강화군민들은 박 군수를 선택했다.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그에게 앞으로 4년간 강화군정을 맡겨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박 군수는 당선이 확정된 뒤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되어 군민 통합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보답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약속대로 당선이 확정된 6월 4일 오전 7시부터 강화읍 용정리 예비모 공급 현장을 방문하는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박 군수는 못자리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예비모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당선의 기쁨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군민의 삶과 현장의 어려움”이란 민생 중심의 군정 운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행보였다.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한 채 현장을 찾아다니는 박 군수에게 최근 희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로 제한돼 있던 강화해역의 조업시간 규제가 대폭 완화돼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된 것이다. 1982년 접경해역 안보 문제로 야간 조업이 제한된 이후 44년 만에 이뤄진 규제 개선이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1일자, ‘강화군, 강화해역 조업시간 44년 만에 확대…성어기 최대 2시간 연장’)

그동안 박용철 군수는 강화어민들과 함께 일출∼일몰로 제한된 강화해역 조업시간을 일출 2시간 전부터 일몰 2시간 후까지 확대해줄 것을 국방부에 건의해왔다.

박 군수와 어민들의 숙원 한 가지가 해결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박 군수가 해야 할 일은 산적해있다. 그의 공약에도 들어있지만 강화를 수도권 서북부의 미래 산업거점으로 육성하는 강화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해야 한다.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 전철 연장,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화개산정원 국가정원 추진, 강화 인삼·순무 등 지역 특산물 경쟁력 강화와 농어민 소득 증대, 지역 상권 회복과 자영업 활성화, 보육·교육·노인복지, 생활체육·생활 인프라 구축, 접경지역·군사보호구역 규제 완화 등 박 군수가 짊어진 짐들의 부피와 무게가 만만치 않다.

강화 출신으로 3선 강화군의원과 인천시의원을 역임한 그의 강화사랑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 그동안 군의원과 시의원, 군수로서 보여준 능력을 바탕으로 이런 현안들을 해결한다면 그가 당선소감에서 밝힌 것처럼 ‘강화전성시대’가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