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수원 대전환’을 기대한다

‘시민 삶의 대전환’ ‘문화·관광 대전환’ ‘첨단산업·도시공간 대전환’ 밝혀
이재준 시장 취임식. (사진=수원시)
이재준 시장 취임식. (사진=수원시)

먼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1일 오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 그의 취임식에는 내빈과 시민 등 1000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 시장이 펼쳐나갈 민선 9기 수원시정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시민들 뿐 아니라 수원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인 김승원(수원시갑)·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준혁(수원시정)·염태영(수원시무) 의원 전원이 참석해 이 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취임사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노동자였던 아버지와 채소 행상을 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줘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그리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민생 중심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9기 시정을 ‘시민 삶의 대전환’, ‘문화·관광 대전환’, ‘첨단산업·도시공간 대전환’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반값 생활비’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약속은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은 정책이었다. 교통과 교육, 의료 등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확대하고,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정책은 문화·관광 분야다. 이 시장은 문화·관광이야말로 수원의 미래 먹거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를 중심으로 서울부터 수원, 화성을 잇는 ‘K-컬처로드’를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를 ‘글로벌 3대 축제’ 반열에 올리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수원화성과 수원컨벤션센터, 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아울러 수원아레나 공연장 건립과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숙박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평생교육 정책 확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K-실리콘밸리,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도 희망적인 구상이었다.

민선 8기 동안 마련한 미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수원의 대도약을 이룩하겠다는 이 시장의 말에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같은 당 경선상대였던 김준혁 의원은 수원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서울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K-컬처로드’를 조성하겠다는 포부가 흥미로웠다고 했다. “K-팝, K-드라마, K-푸드를 아우르는 중심지로 수원을 키우고 축제 전문가들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문화 도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의 ‘수원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그의 말처럼 수원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