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이민정 기자] 김소진 작가는 28년 전 대학을 갓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 가 교육자이자 작가로 오랜 세월 작품 활동을 해왔다.
외국인은 받기 어렵다는 ‘바덴바덴예술가상’을 받을 정도로 현지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입지를 굳힌 김 작가가 오는 8월 7일부터 23일까지 복합문화공간 행궁재갤러리(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22번길 27. 전화:031-244-2739)에서 초대전을 갖는다.(월요일 휴관, 예약제)
이번 개인전에서는 메인 작품인 ‘기억의 풍경’(100x100cm, 캔버스에 유화, 2026), ‘놋그릇-뢰머 플랏츠 9’(80x80cm, 캔버스에 유화, 2026), ‘길-마리엔카펠레’(50x60cm, 캔버스에 유화, 2026) 등이 전시된다.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조연주 행궁재갤러리 대표는 “독일의 표현주의 화풍속에 한국적 정서를 스며들어 있음을 보고 흥미로웠고 그동안 세월의 사투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면서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김소진 작가를 행궁재갤러리에 초대하며 행궁재가 지향하는 수원미술의 국제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김소진 작가는 “축적된 시간은 어느 날 문득 하나의 풍경이 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다.
나의 회화는 그 풍경이 시작되는 자리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내가 그리는 풍경은 특정한 장소의 재현이 아니라, 장소가 내안에서 시간으로 변하고, 그 시간이 다시 새로운 풍경으로 자라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전시를 보는 관람객들이 각자의 삶 속에 오래 머물러 있던 풍경과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 작가의 말이다.
헤닝 샤퍼 프리더 부어다 미술관 관장은 “김소진의 작업은 기억과 감각, 무엇보다 강렬하고 또 누군가와 함께 누리는 즐거움, 즉 음식뿐만 아니라 삶의 즐거움을 포괄하고 포용한다. 김소진 작가의 세상 속 방랑에 계속적으로 행운과 영감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관람을 권했다.
김서진 작가는 현재 독일 바덴바덴에서 살면서 활동하고 있는데 2006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국립 예술조형미술대학 디플롬 석사에 이어 2007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국립 예술조형미술대학 마이스터슐러를 졸업했다. 독일 바덴바덴과 베를린, 스페인 마요르카, 스위스 바젤에서 작업하면서 유럽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2022 바덴바덴 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이보다 앞서 2012년엔 춘천 미술관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독일과 스위스, 중국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고 국내에서는 국회와 춘천, 삼척, 서울 등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