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0일 기획보도] “관념 대신 실천, 허례허식 대신 실용”··· 정약용의 ‘실사구시’ 닮은 최현덕 남양주시장의 시정 혁신

당선인 시절 국토부, 취임 직후 기재부·경기도 연쇄 방문하며 발로 뛰는 대관 행정수천만 원 들던 공약집은 단 3권만 인쇄, 시청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공약 앱’ 시연“인사청탁은 패가망신” 천명··· 학연·지연 배제하고 실무와 성과 중심의 공직문화 안착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예산 절감을 위해 ‘민선 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 백서’를 단 3권만 인쇄하였고, 공무원이 직접 AI를 활용한 공약 앱 개발로 용역비를 아끼는 실용 행정을 펼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예산 절감을 위해 ‘민선 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 백서’를 단 3권만 인쇄하였고, 공무원이 직접 AI를 활용한 공약 앱 개발로 용역비를 아끼는 실용 행정을 펼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수원일보=김진호 기자] 조선 후기, 헛된 명분론과 공리공담(空理空談)을 배척하고 “실제에 바탕을 두고 진리를 탐구한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학을 집대성한 대사상가 다산 정약용 선생. 그가 평생을 바쳐 고민했던 ‘이용후생(실생활을 풍요롭게 함)’과 ‘경세치용(세상을 바로잡아 유용하게 씀)’의 철학이 200여 년이 지난 오늘, 남양주시정에서 실용주의 리더십으로 유감없이 펼쳐지고 있다.

7월 30일로 취임 30일을 맞이한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후보 시절 외친 “이제는 바꿀 때”라는 슬로건을 시정 현장에서 펼치며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을 향한 거침없는 실사구시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탁상공론 배척”…국토부·기재부·경기도 연쇄 방문하며 발로 뛰는 대관 행정

다산 정약용 선생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양의 과학기술과 데이터를 주저 없이 활용했듯, 최현덕 시장의 행정 스타일 역시 말이 아닌 행동과 결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 시장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6월 11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면담하며 별내선(8호선) 연장, 지하철 3·6·9호선 연장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등 굵직한 교통 현안을 직접 건의했다. 이어 취임 직후인 7월 9일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아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예타 면제와 핵심 광역교통망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최근 경기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는 경기도지사를 직접 만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조기 확정,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 동북부 미래산업벨트 및 K-문화관광벨트 조성, 규제혁신 특별권역 지정 등 남양주 대전환을 위한 ‘6대 핵심 정책’을 제시하며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위원들과 ‘같은 의자’에서 열린 11일간의 끝장 토론, 40일간 공들여 완성한 ‘100대 과제’

최 시장의 실용주의는 취임 전 인수위원회 구성과 운영 단계부터 돋보였다. 선거 캠프 출신 인사 위주의 관행을 완전히 깨트리고, 캠프와 무관한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인수위(시민주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00여 명의 자문위원단을 가동했다.

특히 최 시장은 당선인 시절, 11일 동안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시정 업무보고 자리를 일방적 보고로 치르지 않았다. 시민주권위원회 위원들과 똑같은 의자에 앉아 눈높이를 맞춘 채 11일간 치열한 정책 토론을 펼치며 시정의 세부 사항까지 꼼꼼히 청취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주변으로부터 “역시 검증된 행정·경제 전문가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시민주권위원회는 이렇게 진행된 11일간의 집중 토론을 바탕으로 현장 검증과 세부 이행계획 수립 등 총 40일간 공을 들여 ‘공약 100과제’를 최종 완성했다.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닌, 향후 4년간 남양주시정을 이끌어 갈 가장 정교하고 실증적인 대전환의 설계도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실사구시의 정수…공약집은 단 ‘3권’, 시청 공무원이 직접 만든 ‘AI 공약 앱’ 선보여

최 시장의 ‘실사구시적 실용주의’가 단적으로 드러난 또 다른 장면은 최근 열린 ‘민선 9기 공약 100과제 시민보고회’였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두꺼운 책자 형태로 인쇄해 오던 공약집을 단 3권만 제작하고, 허례허식과 예산 낭비를 철저히 배척했다.

모든 공약 정보는 남양주시청 공무원이 직접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공약 안내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연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외부 용역 비용과 인쇄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인 이 앱은 세부 보완을 거쳐 조만간 시민들에게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정 약속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실용 행정’의 대표적 사례다.

“인사청탁은 패가망신”…「목민심서」정신 이어받은 파격적 청렴·성과 인사

다산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공직자의 청렴과 공정한 인사를 강조했듯, 최 시장은 취임식 현장에서 “인사청탁은 패가망신”이라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천명했다. 줄 세우기나 정치적 연줄을 완전히 차단하고, ‘오직 열심히 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낸 공직자만이 승진하고 대우받는다’는 원칙을 시민과 공직사회에 강렬하게 알린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취임 30일 만에 남양주시 공직사회 내부의 체질을 줄 서기에서 성과 창출로 빠르고 강렬하게 바꿔놓고 있다.

다산의 후예 남양주, 관념을 깨고 대전환의 길로

행정고시(36회) 출신으로 중앙부처, OECD, 경기도 경제실장, 남양주 부시장 등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행정·경제 전문성을 검증받은 최현덕 시장. 그의 행보는 관념에 갇히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모습과 깊게 맞닿아 있다.

취임 30일을 맞이한 최현덕호 남양주. 헛된 명분과 예산 낭비를 배척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 행정으로 무장한 최현덕 시장의 ‘실사구시 리더십’이 남양주 대전환을 어떻게 완성해 갈지 74만 남양주 시민의 기대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