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의 교통 혁신…‘30분 생활권’ 가능할까

이동시간 줄이기 대중교통 혁신 시동광역·공항버스부터 통학·마을버스까지출퇴근 혼잡 완화 5대 핵심 전략 발표
최원용 평택시장이 14일 간부회의에서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시 제공)
최원용 평택시장이 14일 간부회의에서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시민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30분 생활권’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14일 간부회의에서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30분 생활권’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요 거점을 30분 안팎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드는 체계로, 도시의 교통체계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에는 30분 생활권 계획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대중교통 분야의 추진계획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광역·공항버스 확충 △순환 마을버스 확대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 △송탄 시외버스 기다림쉼터 조성 △마을버스·똑버스·공공형택시 연계 강화 등 5개 전략이다.

시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광역‧공항버스와 편하G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기존 노선 증차와 2층버스 확대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경기도와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으로, 실제 지난 7월 최원용 시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평택지역 광역버스 확충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시민들의 일상 이동을 위한 생활밀착형 마을버스도 확대한다. 8월 6881번(평택항~포승읍~화양지구~안중터미널) 노선 신설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고덕신도시 순환노선과 가재지구~브레인시티 순환노선 등 권역별 노선을 확충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생통학 순환버스도 도입한다. 이는 실태조사 결과 북부권 6개 고교 재학생 4772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39명이 통학의 어려움으로 순환버스 이용을 희망함에 따라 추진되는 조치다. 시는 고덕신도시와 북부권 고등학교를 연결하는 시범노선을 오는 11월부터 운행하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평택시의 교통혁신 30분 생활권 안내문 (평택시 제공)
평택시의 교통혁신 30분 생활권 안내문 (평택시 제공)

2024년 1월 옛 송탄터미널 폐쇄 이후 이어진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송탄 시외버스 기다림쉼터’​도 조성한다. 기존 터미널 상가를 임차해 승하차 대기 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방식이며, 버스정보안내시스템과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등 스마트 교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여건에 맞춰 마을버스와 똑버스, 공공형택시 간 연계도 강화한다. 농촌지역에는 똑버스와 공공형택시 등을 활용해 이동권을 보완하고, 신규 개발지역에는 똑버스를 우선 배치한다. 이와 함께 순환버스와 기존 대중교통 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별 교통 공백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대중교통 혁신계획은 단순히 버스 노선을 늘리는 것을 넘어 평택 전역을 하나의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교통체계의 구조적 개편”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퇴근과 통학 등 일상에서 이동 부담을 줄이고, 어디서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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