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세류, 고등, 평동 등 구도심권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지역이 모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28일 시에 따르면 사업진척이 가장 빠른 권선구 평동 35-6번지 일원 '평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권선구 평동 35-6번지 일원 평동 중로 3-47호선 등 10개소의 도로개설공사를 위해 권선구 평동 31-12번지 등 109필지 9천215㎡에 대한 토지보상계획을 지난 26일 공고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열람기간이 끝나면 토지 등에 대해 감정평가를 하고 올해 연말부터 협의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1단계 사업구간인 평동 SK 입구에서 고색로 간 도로개설공사(폭 15m, 길이 243m)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09년부터 2단계 도로개설사업과 3단계 공원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한다. 평동은 부족한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팔달구 고등동 270-7번지, 화서동 184-128번지 일원(사업지구 전체면적 36만 2천655㎡) '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한 달간 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전체 토지 중 28만 6천454㎡(공동주택 27만 3천748㎡, 근린생활시설 1만 2천706㎡)는 주택용지로, 나머지 7만 6천201㎡는 공공시설용지로 개발된다. 공영주차장 2곳을 비롯해 소공원 4곳 완충녹지, 도로 등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71개 동 4천913세대(공공분양 3천881세대, 공공임대 1천32세대)가 들어서며, 2013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도 다음 달부터 토지 등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나선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1월까지 감정평가를 마친 뒤 협의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상 대상은 전체 토지 1천266필지 22만 9천840㎡, 지장물 911개동(주거용 722동, 비주거용 49동, 복합 140동) 등이다.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말이면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세류지구는 공영주차장 2곳과 어린이공원 3곳 등 편의시설과 총 2천359세대(분양 1천849세대, 임대 51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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