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외연 확장 시동 … 김민석, “참신·유능 인물 대대적 영입”

진보 진영 연대·중도보수 인재 영입 동시 추진공천·정당개혁 등 10개 특별기구 ‘메가텐’ 가동청년·민생·지역성장·정당외교까지 조직 개편 확대
대통합 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대표 (연합뉴스)
대통합 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대표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혁·중도·보수를 아우르는 인재 영입과 당 조직 개편에 나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통합추진단 첫 회의에서 “우리 당의 내부 결속을 명확하게 하면서도 진보·개혁 그리고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간 개인의 영입을 동시에 추진해야 당이 단단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과 중도·보수에 이르는 모든 스펙트럼의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대대적으로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대통합추진단은 박범계 의원이 단장을 맡고 진보연대분과와 조국혁신당연대분과, 영입확장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진보 진영과의 연대와 중도·보수 인재 영입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등과 비공식 소통기구인 ‘5층 진보 코너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조국혁신당과는 합당과 연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김 대표는 “합당으로 결론이 날지, 아니면 합당이 아닌 연대로 결론이 날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 내부 개편을 위한 10개 혁신 특별기구 ‘메가텐’도 출범시켰다.

공천혁신추진단은 신정훈 의원이 단장을 맡아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 등을 반영한 공천혁신안을 마련한다. 김 대표는 혁신안 마련 과정에서 전 당원 토론을 거치고 필요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당개혁추진단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끈다. 숙의민주주의·AI 민주주의·토론문화 등 3개 분과를 운영한다. 개헌추진단장은 김태년 의원이 맡았다.

청년 분야에서는 김한규·전은수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한 ‘1030 청년정책단’을 기존 청년·대학생위원회와 별도로 운영한다. 배우 이원종 씨가 이끄는 전국청년문화제추진단도 설치했다.

성장 분야는 김 대표가 직접 맡았다. 메가성장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이광재 의원을 수석부위원장, 김경수 전 지사를 상임부위원장, 이언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배치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인천, 충청, 대구·경북, 부울경, 전북, 광주·전남 등 권역별 분과도 뒀다.

민생 분야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불금정치 골목민생단’을, 정당 외교에서는 박정 의원이 미중일정당외교추진단을 각각 이끈다. 김 대표는 오는 10월 안에 미국을 방문해 정당 외교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대표가 취임 직후 진보 진영과의 연대부터 중도·보수 인재 영입, 공천과 정당개혁까지 동시에 꺼내든 것은 당의 지지 기반과 조직을 함께 넓히겠다는 구상”이라며 “서로 다른 정치적 지향을 가진 세력과 인물을 실제 하나의 당 안에서 어떻게 묶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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