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관광지구 내년 4월 착공

한국공간인프라기술(주)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와 문화관광 인프라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수원 영화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이 내년 4월 착공될 예정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와 경기관광공사, 민간사업자인 한국공간인프라기술(주) 등 3자가 영화문화관광지구 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인 한국공간인프라기술(주)이 영화문화관광지구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또, 공모지침서에 따라 3개 구역별로 시와 공사, 민간사업자의 조성 업무를 분담하며, 추후 실시계획 수립에 따른 상세 협약 체결 조항도 담고 있다.

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해 6월 18일 영화문화관광지구 민간사업자 공모 지침서에 따르면 영화동 152-2번지 일대(장안문 인근) 2만460㎡ 규모에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민간사업자가 개발하는 1구역 6천862㎡은 도심형 엔터테인먼트 상업 기능을 담당하며, 문화콘텐츠 상가와 장터거리, 테마형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수원시가 담당하는 2구역은 6천588㎡ 규모로 시가 설계·시공권을 갖고 문화시설용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곳엔 광장과 관광정보센터, 방송 촬영장 등 공공 지원 시설이 계획돼 있다.

7천10㎡ 규모의 3구역은 관광지원 업무와 관광지구 활성화 기능을 담당하며, 다목적 컨벤션홀, 체험형 문화시설, 관광업무 지원시설(경기관광공사 사무실 포함) 등이 예상된다.

영화문화관광지구는 민간사업자가 실시설계에 나서며 시와 관광공사의 협의와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와 문화재 현상변경 등 인허가에 따른 행정절차를 내년 초 마무리하고 4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원시의회는 지난 7월 영화문화관광지구에 들어설 계획인 테마형 판매시설(명품아웃렛 매장)에 대해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 전통성과 역행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등 각종 기관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관광활성화를 위해선 판매시설이 필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판매시설은 화성행궁 일대 기존 상권과 중복되지 않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