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행궁 앞 여민각 종소리 울려 퍼진다

오후 준공식 후 45회 화성문화제 개막 알리는 타종행사

▲ 준공식을 이틀 앞둔 6일, 화성행궁 앞 종각인 ‘여민각’이 육중한 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8일 오후 8시부터 여민각 준공식과 타종행사가 열린다. ⓒ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수원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고 정조대왕의 위민(爲民) 정신을 되새길 ‘여민각(與民閣)’의 종소리가 8일 울려 퍼진다.

수원시는 8일 저녁 8시부터 종각인 ‘여민각’ 준공식과 타종행사를 하고 제45회 화성문화제의 개막을 알린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여민각(화성행궁 광장 앞 종로삼거리, 1천13㎡) 중건 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달 말 종 설치를 비롯해 기와잇기, 단청공사, 기단석 설치 등이 완료됐다.

행궁 앞 종각은 정조대왕이 1796년 화성행궁을 건립하면서 행궁 앞 십자로(현재 종로 삼거리)에 설치됐으나,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소실됐다.

시는 지난 6월 새로 중건될 종각의 명칭을 공모한 결과, 정조대왕의 위민(爲民) 사상이 담긴 ‘여민각(與民閣)’을 최종 선정했다.

종각에 설치된 종은 20톤 무게로 특히 정조대왕 시대 당시 종 제작 방식을 최대한 고증하고 복원해 제작됐다.

45회 화성문화제 개막에 맞춰 준공되는 여민각과 더불어 화성행궁 앞 광장도 그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화성행궁 앞은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또, 매년 팔달산 정상에서 열리던 제야의 타종 행사도 여민각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행궁 앞 광장과 종로 삼거리는 연말연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