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달구 인계동 벽산그랜드코아 2층에 있는 윤한의원 홈페이지(e-haniwon.co.kr)에 김 모 씨가 올린 감사 글이다. 불임치료와 습관성 유산, 산후조리를 전문으로 하는 윤한의원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윤성찬 원장은 “1996년 개원한 후 불임으로 몇 년씩 고생하던 부부가 한방치료를 통해 아이를 갖게 됐을 때 기쁨이 남달라 불임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한다.
“불임치료프로그램은 여성들의 자궁상태를 개선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배란과 착상을 치료하는 데 역점을 둡니다. 남성들의 경우 정자의 운동성을 개선하고 정상정자의 비율을 높이는 약 등을 처방합니다. 치료기간은 짧으면 1~3개월 사이, 여성 나팔관이 막혀있거나 난소에 문제가 있을 경우 6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됩니다.”
● 불임치료, 습관성유산 예방 효과만점
윤 원장은 8년 이상을 불임으로 고생한 부부를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로 꼽는다. 시험관 시술과 인공수정에도 실패한 이들 부부는 윤한의원에서 한방치료를 받은 지 반 년 만에 자연임신을 하게 됐다. 윤한의원의 불임치료프로그램을 통한 자연임신성공률은 50~60%에 달한다.
습관성유산 예방프로그램 성공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90%에 이른다. 윤 원장은 “요즘에는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환경호르몬 영향으로 불임률이 상당하다”며 “옛날 궁중에서는 임신하면 유산을 막기 위해 탕약부터 복용했다. 습관성유산 예방프로그램은 과거 유산경험이 있거나 유산 가능성을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의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에는 여성 질환에 도움되는 자궁침과 좌훈요법 등이 사용된다.
산후조리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여성이 임신하면 출산, 유산 때 몸이 가장 허약해진다. 이럴 경우 생활에서 몸조리해야 할 뿐 아니라 한약도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단다. 윤 원장은 임산부가 아이를 낳은 후 생식기가 정상 상태로 회복될 때 자궁이나 질에서 배출되는 분비물인 ‘오로(惡露)’를 제거하는 한약을 출산 직후, 그리고 출산으로 인해 늘어난 관절 근육 인대의 수축을 도와주는 산후보약을 산후 3주일 지나 복용할 것을 추천한다.
● ‘임산부의 날’ 표창받기도
전남 순천이 고향인 윤 원장은 증조부가 한약방을 운영해 어렸을 때부터 한의학과 친숙했다. 한방치료를 가까이서 지켜봐 온 그에게 한의사란 직업은 너무도 자연스러웠다. 윤 원장은 “감기도 한방치료를 하는 증조부의 모습에 누군가의 병을 치유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이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윤 원장은 2003년 2월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해 9월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로 위촉됐고 2006년 3월부터는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지난 2006년에는 한방불임봉사단에 참여해 9쌍의 불임부부들에게 3개월간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또 모유 수유 및 자연분만 권장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불임치료와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제2회 임산부의 날’에 보건복지가족부 표창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팔달구 한의사회 회장에 취임해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윤 원장은 브라운관에서도 낯이 익다. KBS드라마 ‘제국의 아침’(2002)과 ‘대조영’(2007), 최근에는 ‘바람의 나라’ 등의 침 시술 장면에 출연한 것. 윤 원장은 “KBS PD로부터 섭외를 받고 침 시술 등 전문성을 요하는 장면에 출연했다. 나름대로 재미도 있지만 취미생활로 봐달라”며 쑥스러워했다.
● ‘마음의 병 감싸주는 한의사’
“한약은 자연입니다. 인공적이거나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약이 아닌 자연에서 얻은 산물인 한약재를 처방해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들은 물론 성인병과 난치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한의학 연구에 더욱 매진하고 싶습니다.”
윤 원장은 한의사란 직업에 대해 침과 한약을 통해 불균형한 상태의 인체(질병)를 균형 있는 상태(건강)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이를 갖고자 하는 부부들의 마음이 저에게 와 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이 되길 기다렸지만 생리를 시작했다거나 어렵게 임신을 했는데 유산하는 경우 함께 마음 아파하고, 또 기다리던 임신과 건강한 출산 소식을 들을 때는 두 손을 붙잡고 함께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요즘 윤 원장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생약의 매력에 빠져 있다. 그는 “한의학은 깊이가 워낙 깊어 평생을 공부해야 한다”며 “한의학이 위대하다는 생각이 해마다 더 강하게 든다”고 예찬한다.
윤 원장은 “환자들이 겪는 신체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감싸줄 수 있는 좋은 한의사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희망을 밝혔다. 문의:031-223-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