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5년새 3.3㎡당 분양가 771만원 ↑

각종 개발 집중된 경기지역 상승률 87.1%, 서울 앞질러

최근 5년 새 수원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771만 원(12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각종 개발이 집중된 경기지역의 분양가 상승률이 서울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5년(2003~2008년) 새 수원지역 3.3㎡당 평균 분양가는 589만 원에서 1천360만 원으로 123.7%(771만 원)가 상승했다.

경기도 내에선 고양시와 김포시에 이어 3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인근에 영통지구가 들어선데다, 광교신도시와 분당선 연장(2011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 연장(2019년 개통 예정) 등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경기지역도 3.3㎡당 평균 분양가는 605만 원에서 1천132만 원으로 87.1%가 상승, 서울 68.5%(1천49만 원→1천768만 원)보다 높았다. 각종 개발이 이뤄지면서 이 기간 경기도 분양가 상승률이 서울을 앞지른 셈이다.

도내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고양시 130.9% ▲김포시 123.8% ▲수원시 123.7% ▲안양시 121.3% ▲광주시 109.9% ▲양주시 105.9% 순으로 조사됐다.

고양시는 2003년만 당시만 해도 3.3㎡당 분양가가 600만 원을 넘지 않았지만 2008년 현재는 무려 139.2%가 오른 1천407만 원을 기록했다. 파주 교하신도시개발을 비롯해 파주LCD산업단지에 따른 인구유입, 그리고 경의선 복선화(2009년 개통 예정) 및 제2 자유로(2010년 개통 예정)의 교통망 확충 등의 요소가 두루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김포시도 경전철(2012년 개통 예정)과 김포고속화도로(2009년 개통 예정) 등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2003년 당시 분양가가 500만 원을 넘지 못했지만, 현재는 1천만 원을 넘었다.

특히 2003년 당시 경기도 내에서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던 안양시는 2008년 현재도 가장 높은 1천606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5년 새 12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신규 분양이 많은 점이 분양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

광주시(109.9%)는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묶여 있다가 지난해 신규 개발이 이뤄지면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509만 원에서 109.9% 오른 1천69만 원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경기에 집중된 공공택지 신규 분양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신도시건설이 인프라 확충이라는 개발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따라서 인근 아파트값 상승 및 해당 지역 지가상승을 유발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 면이 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