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공완택 병장’ 희생정신 19년만에 기린다

화성시 등 모교 발안중에 추모동상 건립하고 살신성인 정신 계승키로

▲ 故 공완택 병장 추모동상.
"지금은 눈에서 보이지 않지만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우리들의 정신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람이다."

화성시 향남면 발안에 있는 발안중학교 30회 출신 고(故) 공완택 씨다.
 
故 공완택 병장은 1989년 4월 6일 전역을 눈앞에 두고 육군 청성부대 예하 제3513부대 3대대에 근무할 당시 경기 포천의 한 소재지 훈련장에서 대대급 공지 합동훈련에 참가했다.

故 공 병장은 소총훈련과 수류탄으로 각개전투 훈련도중 실수로 자신이 떨어뜨린 수류탄을 철모와 몸으로 덮쳐 바로 옆 개인 참호에 있던 동료 4명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던져 장렬히 산화해 우리 가슴에 남아 있는 사람이다.

이 사건은 당시 뉴스와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는 했지만 이제는 쓸쓸히 잊혀 가는 인물이 되고 있다.

이에 화성시와 발안중학교 동문회, 지역인사들이 살신성인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후학들이 반듯한 국가의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너비 1.2m 높이 2.5m 전신으로 추모 동상을 건립하고 18일 故 공 병장의 모교인 발안중학교에서 유가족과 동문회,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거행한다.

발안중 30회 동료인 최희태 씨는 "故 공 병장은 가난한 살림 형편에서도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의리를 중시하는 친구였다. 그런 친구가 수류탄이 떨어진 자리에서 도망가지 않고 자기 몸을 던져 동료를 구한 것은 희생정신이 강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