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정맥류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에는 많은 것이 있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면, 우선 유전적 소인을 들 수 있다. 정맥류 환자들의 정맥혈관 자체가 쉽게 늘어나고 커질 수 있는 요소를 원래부터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이런저런 이유로 몸이 무거워지거나 몸의 혈액이 중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요소가 더해진다면 비로소 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임신, 노화, 변비, 비만 등이 그렇다. 물론 이외에도 호르몬적인 문제, 하지 외상 등의 요소도 있다.
이들 중 미리 예방해 조절 및 치료 가능한 요소 중 하나가 비만이다. 실제로 저자의 병원에 방문하는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과반수가 복부나 하체에 비만이 있고, 또한 겉으로 정상으로 보일지라도 자신은 비만이라 생각하고 고민하는 환자들이다. 그런 환자들에게는 이미 생겨있는 정맥류의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비만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왜냐하면, 하지정맥류 치료 후 정상적으로 남아있는 정상혈관이 있기 마련이고 이들의 정맥류로의 진행을 막고 예방하려면 비만이라는 요소를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 요법이나 운동은 필수이며 필요에 따라 비만클리닉에서 약물처방을 받거나 비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필자 또한 비만이 있는 하지정맥류 환자의 경우 두 가지 모두의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오늘부터라도 동네나 가까운 공원을 찾아 열심히 걷기라도 해보자. 걷기나 가벼운 조깅은 종아리 근육을 운동시켜 하지정맥류 예방에도 좋다. 하지정맥류도 예방하고 날씬한 몸매로 건강까지 되찾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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