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비즈니스파크 PF 공모 잠정 연기

최근 경제 상황 악화 여파 사업계획서 접수 안돼경기도시公 “시장여건 개선되면 사업 참여 가능”

최근 주가 폭락과 환율 상승 등 우리 경제 상황 악화가 광교신도시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27일 광교신도시 내 비즈니스파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공모 사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사업계획서 접수 마지막 날인 27일까지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비즈니스 파크 PF 사업에 문의를 해왔으나 마감일까지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최근 경제상황의 악화로 인한 부동산 금융 시장의 위축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파크 PF 사업은 지난 5월 27일 사업설명회 이후 여러 건설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지만, 미국발 금융경색을 시작으로 한 금융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속속 사업 참여를 포기하게 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한 예로 접수 마지막 날까지 참여를 준비해 오던 한 업체는 FI(재무적 투자자, Financial Investment) 협약추진 등에서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와 금융환경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는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참여를 준비한 컨소시엄 중엔 이미 국내 대기업 등 테넌트 유치와 건축설계까지 마친 상태이므로, 시장여건만 개선되면 곧바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공사는 향후 전문가와 건설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금융여건 개선 상황을 주시하면서, 다양한 민간투자자들의 참여가 가능한 사업 환경을 마련해 공급방식을 결정·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파크는 광교신도시 내 11만 8천345㎡ 규모 2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기업 본사와 지사 유치를 목표로 하는 업무복합단지, 주상복합단지(1천 400여 세대)가 조성된다.

공사 측은 최근 광교신도시의 첫 아파트 청약 결과 14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인 만큼, 투자 가능성은 여전히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