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동,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실 현장실습' 호응

지난 28일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수원 화성행궁을 찾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동장 정연규)이 지난 9월부터 실시해온 한국어 교실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여기가 어디죠?" 선생님이 꺼내 보인 글씨를 보고 수강생들은 "화성행궁이요"라고 이구동성을 답을 했다. 인솔교사는 "맞아요. 이곳이 바로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수원 화성행궁입니다"라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 행사에 참가한 중국인 주훙민(23) 씨는 "시내버스도 직접 타보고 현장에서 실물을 보면서 한글을 배우니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웅장한 화성행궁 관람하고 화성열차도 타고 가을 단풍을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구운동주민자치센터의 활동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구운동주민자치센터는 2년 전에 개설했던 한국어 교실이 호응이 높자 두 번째로 한국어 교실의 문을 열게 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지에서 시집온 20대 초반의 외국 여성들이 대부분이며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자녀 양육을 위해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있다.
송기환 주민자치부위원장은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역사, 문화를 읽히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세계 문화유산인 화성 및 광교산 현장체험학습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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