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수원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포스터
전 세계 30개 나라의 태권 고수들이 수원시로 모여 태권도 기량을 겨룬다.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제4회 수원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전 세계 30개 나라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 태권도협회 등이 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하는 코리아오픈 태권도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규모는 30개국에서 총 1천129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중 외국인 선수는 349명 규모이다.

1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에선 군악대 연주, 전통민속공연, 비보이 공연, 일렉트릭 현악공연, 국가대표 시범단 공연 등이 펼쳐지며, 대회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기 방식을 과감한 변화시켜 참가선수 규모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관람객도 크게 늘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즉, 내국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분리해 경기를 진행한 뒤 내국인부 우승자와 외국인부 우승자가 최종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 독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외국 선수들로부터 호응과 환영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겨루기 부문은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올림픽 체급(남녀 각 4체급), 세계 선수권체급(남녀 각 8체급), 주니어체급(남녀 각 10체급)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올해 대회부터는 일반 태권도장 수련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니어 2부와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주니어 1부도 신설했다.

또, 겨루기만 진행하던 예전 대회와는 달리 품새 부문(개인, 복식, 단체)도 추가함으로써 국기인 태권도의 멋과 힘을 보여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수원 코리아오픈 태권도대회를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 활동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며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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