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지구, 사업 탄력 붙으니 상복 터졌네"

이달 중 토지수용 완료·착공 예정… 공공디자인 주택 부문 대상 수상

주거환경 부문 공공디자인 대상을 거머쥔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권선지구)'가 이달 중 토지수용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분양에 들어간다. 애초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토지수용 과정에서 보상가 갈등을 빚으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곡반정동 일원 99만 3천791㎡을 개발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전체 7천98세대(공동 6천815세대, 단독 283세대)를 내년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분양한다.

그동안 권선지구 일부 토지주들이 토지 감정평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토지수용이 늦어졌으나 지난달 28일 사업시행자가 수원지방법원에 재결금액 655억 원을 공탁하면서 본격적인 수용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토지 76필지 5만 2천여㎡(지장물 35개 동) 토지주 66명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의 사업추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부지와 인접한 공군골프장 이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저밀도 친환경 '미니신도시'로 탄생할 '아이파크 시티'는 주거시설은 물론,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 도시로 승부를 걸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콘셉트로 숲, 개울, 대지 등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빌리지(Village), 시티(City), 워터(Water), 필드(Field) 등 총 5개 타입으로 형상화한 아파트 입면이 특징이다. 또 건물은 이산화탄소 저감설계를 적용해 쾌적성을 높이고, 주거밀도를 낮춰 주거환경을 최대한 고려할 예정이다.

특히 권선지구를 흐르는 실개천을 복원해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하천 주변으로 5개의 타입별 건물 디자인을 나뉘어 배치할 계획이다.

공공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해 도시 전체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는 현대산업개발의 기획의도는 지난달 31일 열린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주거환경 디자인기업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