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주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제3대 원장으로 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정 원장은 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전 한국여성개발원), 경기도여성정책과장,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 등을 역임한 여성 정책 연구분야 전문가다.

정 원장은 2004년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한국여성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성평등정책론'(2007년) 등을 출판한바 있다.

특히 올해 '제13회 여성주간'에 '여성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는 지역 편차가 큰만큼 그 격차를 줄이면서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가족여성 정책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기초 연구, 통계구축 등 자료를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의 여행 프로젝트(女幸-, women friendly city project)가 추상적이지만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은 서울 여성정책의 브랜드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뒤 "이제 경기도가 브랜드 정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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