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정원, 16일 수원서 공연

경기도문화의전당서 ‘전국 투어 리사이틀’

▲ 피아니스트 김정원.
“내가 이 음악 때문에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많은 위로를 받기 때문에,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같은 즐거움을 느끼고 위로받을 수 있길 바라기에 연주를 계속합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 피아노만이 빚어낼 수 있는 청아하고 맑게 빛나는 선율이 그의 주위를 감돈다.

빛을 타고 흐르는 듯한 맑은 화성, 붓을 타고 번지는듯한 선율의 채색은 오묘함을 넘어 가슴 속 깊이 파고든다.

러시안 작곡가들의 작품에 유달리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그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08 전국 투어 리사이틀' 공연을 한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마지막 장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직접 연주했던 감동이 여전히 뇌리에 남아 있다.

이번 무대에서 바흐 ‘부조니/샤콘느’, 쇼팽 ‘뱃노래 F샤프장조 작품 60’, 슈만 ‘빈 사육제 작품 26’ 등을 선보인다.

휴식시간에 이어 김정원은 차이콥스키의 ‘세 개의 작품(야상곡, 나타 왈츠, 둠카)’, ‘Sonata No.2 in B flat minor 작품 36’에 이어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제2번 B플랫단조 작품 36’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정원은 한마디로 섬세한 감성과 강렬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피아니스트다. 내면의 깊이까지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국내, 유럽, 일본, 미주 등에서 이미 음악적 영역을 인정받았다.

김정원은 빈 국립음대와 파리 고등 국립음악원 최고연주가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뒤 지난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며 다양한 공연과 음반 레코딩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개 도시 전국 투어 리사이틀에 이어 전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복귀한 무대로 최다 도시, 최다 청중을 만나는 프로젝트다.

공연 관계자는 "김정원이 정통 클래식으로 돌아와 슈만, 쇼팽, 그리고 라흐마니노프까지 피아노 로맨티시즘을 꽃피운 작곡가들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곡들을 소개하는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티켓가격은 VIP 6만 6천 원, R석 5만 5천 원, S석 4만 4천 원, A석 3만 3천 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 인터파크(1544-1555), 옥신티켓(1566-1369), CJ티켓(1577-8888), 문의는 스톰프 뮤직(02-2658-354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