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제 전담 상설기구 마련해야”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제안시민행복축제 행사내용 중복, 차별화 필요 지적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효과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문화제 추진을 전담하는 상설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1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 평가보고회에서 문화예술 관련 단체들은 화성문화제를 전담할 상설기구 구성과 이벤트성 행사 축소, 능행차 연시를 비롯한 전통행사 재현의 철저한 고증 등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기 화성운영재단 대표이사는 “화성문화제의 홍보기능을 확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1년 내내 문화제 추진을 고민할 효과적인 운영체계와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화제 전담 상설기구 마련을 제안했다.

특히, 김영기 대표이사는 “장안문과 팔달문에 각종 게시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쇠못을 사용하고 이를 방치하는 등 문화재 훼손이라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문화재 보호 방안도 강조했다. <수원일보 11월 10일 자 참고>

김상회 민예총 수원지부장도 “문화제를 담당할 상설기구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극단 ‘성(城)’의 김성열 대표도 화성운영재단 인력을 확충해 문화제 추진을 위한 상시 기구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상설공연 무대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김성열 대표)을 비롯해 마칭밴드와 같이 행궁과 문화제에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행사는 재검토(문준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용서 시장은 화성문화제를 위한 상설기구화 방안을 비롯해 평가 보고회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라수흥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화성문화제는 5일 동안 연인원 70만 명이 방문했다며 행궁 앞 광장을 활용해 관람객의 동선을 집중시켜 성공적인 축제라고 자체 평가하고, 앞으로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능행차 연시와 함께 열렸던 시민퍼레이드 대신 테마공연 행사로 능행차 구간 내 6곳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시민행복축제’는 공연내용이 중복돼 차별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