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기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2009년엔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불과 1개월을 남긴 2008년을 정리하며 김종기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 회장은 내년도 사업 추진의 방향을 ‘가족을 생활체육 동호인으로’라는 주제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 생체협은 46개 종목별 연합회가 가맹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만도 40~50만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이다.

15년 동안 생체협 활동에 몸담고 있는 김종기 회장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사업이나 대회, 경기 실적이 가장 많다”고 소개할 정도이다.

특히 지난 9월 8일 개최한 건국 60주년 기념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수원에서 개최됐고, 생활체육인의 축제 ‘전국 한마음 축전’에서 경기도가 8연패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수원 지역이 생활체육에서도 ‘메카’ 도시임을 확인시켰다.

각종 생활체육 대회는 물론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받는 태안 지역을 3회 방문해 봉사활동까지 펼쳤다.

지난 8월 말 강원도 철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가족 캠프’를 마련하는 등 점차 가족 단위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게 김 회장의 구상이다. 그는 “가족이 건강해야 사회도 건강하다”고 강조하며 가족 참여형 생활체육 확대를 강조했다.

생체협은 가족단위의 생활체육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하는 한편, 장애우를 위한 체육행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생체협 내에 전문 지도자가 9명으로 아직도 부족합니다.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복지시설과 주민센터, 학교, 더불어 소외계층, 장애우, 어르신을 위해 생활체육을 보급하기 위해선 지도자가 더 필요합니다.”

앞으로 광교신도시와 호매실택지에 들어설 공원엔 반드시 체육공원도 같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종기 회장은 체육 인프라 구축도 절실하다며 정자동 KT&G 부지의 체육공원화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 선수를 양성하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분야가 함께 상호 보완과 발전, 상생을 도모하는 관계로 협력해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내년 2월이면 4년 임기를 마치는 김종기 회장은 앞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한 포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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