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증가… 서민 겨울나기 ‘막막’

경기침체로 올 도내 3만5천여명 1천455억여원 못받아, 노숙자도 점점 늘어

건설경기 등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공장들이 폐업 등 문을 닫으면서 도내에 체불임금 등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노숙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체불임금 신고가 늘어나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졌다.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경기지역에서 1만 4천241개 업체에 근로자 3만 5천239명이 1천455억여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업자 수도 지난 9월 말 17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17만여 명보다 5.2%(9천여 명) 증가했다.

이 때문에 실업급여 지급 신청건수도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인 1월~10월 10만 9천643건에서 12만 4천780건으로 13.8%(1만 5천137건)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액 역시 3천991억 원에서 4천505억 원으로 12.9%(514억 원) 늘어났다.

노숙자 수도 지난 9월 말 393명으로 지난 6월 말 365명에 비해 7.7%(28명), 지난해 말 353명에 비해 11.3%(40명) 집계됐다.

경인지방노동청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회사들이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으면서 체불임금이나 실업급여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실업급여의 신청건수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