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경기둔화 뚜렷

자동차 등 주력업종 수출저조, 소비심리 위축 심화

경기지역의 올 하반기 경기가 소비 및 투자위축, 수출부진 등으로 전반적으로 경기둔화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7일 발표한 3/4분기 '경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 등의 신장세가 약화하고,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수출 감소로 크게 둔화했다. 제조업의 생산지수는 2/4분기 15.5%에서 3/4분기 5.6%로 떨어졌다.

하락세를 이끈 자동차는 -10.2%로 2/4분기보다 -0.9% 더 하락했다. 신차출시로 일부 업체의 내수판매 증가에도 SUV 및 대형차량 기피와 美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저조로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산된다.
 
음식숙박업 및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도 내수부진 심화, 고용 사정 악화 등으로 수익성 저하로 약화하고 있다. 비제조업 매출 BSI는 2/4분기 97에서 10월 현재 78로 떨어졌다.

경기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2/4분기 2.9%에서 3/4분기 -1.4%로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여수신도 전분기(95)에 비해 증가 폭이 86으로 축소됐으며 기업자금사정은 부도율이 상승하고 자금사정BSI도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