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인 화성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안에서 소비하는 '로컬 푸드 운동'에 앞장섰다.

시와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하는 '음악이 있는 김장시장'을 오는 23일 시 동부지역 3곳에서 동시 개장한다.

시는 배추와 무, 각종 수산물 등 김장재료를 많이 생산하는 서부지역과 동탄신도시, 병점을 중심으로 25만 명이 집중해 있는 동부지역의 특징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동부출장소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장해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한 시는 이번에 화성문화원과 관내 주민자치센터, 실버악단 등의 도움을 받아 음악이 있는 장터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동·서부 지역의 특징을 활용하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판로가 충분하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노영래 지역경제과장은 "화성시는 풍부한 생산물과 소비시장을 동시에 갖춘 균형 있는 도시로 김장시장이 도·농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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