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야구공은 왜 휘는거예요? 여보 좀 가르쳐주세요. 음, 그게…"
엉뚱한 질문, 기발한 발상을 하는 아이들의 난처한 질문을 받을 때면 자녀를 둔 부모들은 고민에 빠지기 십상이다.
이런 부모들이 있다면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소전시장에서 열리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함께 하는 2008 SPORTS 과학놀이 체험전'을 관람하길 권한다.
● "직접 운동하면서 과학 원리 깨우친다"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은 운동을 통해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전시장에서 공중에 떠있는 공을 때려보고 U자형 레일 위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보기도 한다. 또 하늘을 나는 자전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운동을 직접 체험한다.
이와 함께 간단한 실험 등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과학쇼, 별자리 이야기에 깃든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체험 학습 기회가 없을 듯하다.
● 테마가 있는 체험 실습 학습장
전시장은 테마1 'Discover it!', 테마2 'Explore it!', 테마3 'Think it!' 등 모두 3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테마1 구역에서는 CQ(창의성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코너들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은 신기하고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면서 과학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사물을 이해하고 분석해서 종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
테마2 구역에서는 SQ(사회성 지수)를 높이기 위한 코너로 마음껏 뛰어놀며 사회가 요구하는 대인관계와 그 상황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준다.
테마3 구역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물들에서 어떤 유사성을 찾아내는 AQ(유추 지수)를 높여주는 프로그램들로 이뤄져 있다. 이 코너를 찾은 아이들은 다양한 상상을 통해 답을 찾아내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논리력, 감수성, 탐구력 등의 능력을 기르게 된다.
● 신기한 스포츠 재밌고 다양하다
사이버휠, 육상, 야구, 골프,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그림 맞추기, 베르누이 야구 등 독특한 스포츠들이 어린이를 반긴다.
특히 사이버휠은 덴마크에서 개발된 지능형 신체활동 놀이기구로 에어튜브를 이용, 공기에 의한 충격 흡수와 완화 작용을 배우면서 신체발달, 지적능력, 사회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구다.
자전거 그림 맞추기 코너는 어린이들이 직접 페달을 밟은 뒤 발생한 전기로 전동기, 전열기, 전등 등이 작동되는 것을 지켜보며 운동에너지가 어떻게 열에너지와 빛에너지로 바뀌는지 공부하게 된다.
보통 야구와 다른 베르누이 야구 체험은 바람이 나오는 구멍 위에 공을 올려놓고서 공이 붕붕 뜰 때 방망이를 들고 타격을 하게 된다. 기체가 좁은 공간을 통과하며 생기는 이 현상을 가리켜 베르누이 원리라 하는데 간단하게 체험으로 체득하는 것. 아이들은 이 원리가 비행기를 띄우는 힘이라는 것도 이 코너에서 배우게 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달리고 뛰면서 아이들이 과학원리를 깨달을 좋은 기회"라면서 "학부모, 학생 등이 많이 찾아 과학 학습의 길라잡이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3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고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유치부·초등학생은 1만 2천 원이다.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www.ggac.or.k) 031-230-3244, 인터파크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