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간은 많은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원래 단단한 턱뼈를 가진 환자에게 인공치아를 시술하면 보통 6주 후면 단단하게 결합이 된다.
그러나 턱뼈 중에서도 위턱과 같이 무른 뼈나, 폐경기 여성은 보통 20주에서 24주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젊을수록 뼈에 혈액 공급이 좋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나이가 든 사람보다 더 빨리 인공치아 치료를 끝낼 수 있다.
부족한 뼈를 가진 사람(많은 환자가 인공치아를 시술할 때에 뼈가 충분하지 않음)은 좋은 위치에 인공치아를 식립하기 위해서, 뼈 이식을 통해 새로운 뼈를 만들어 준다. 새롭게 만들어진 뼈는 보통 24주에서 36주 후에 성숙하기 때문에, 인공치아 식립 후, 너무 빨리 치아가 만들어져서 교합압(bite force)을 받으면 이런 미성숙한 뼈들은 녹아서 없어지기도 한다.
또한, 씹는 습관과 힘도 사람마다 다르므로 인공치아 치료를 끝내는 기간도 달라진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많은 한국인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치아를 꽉 무는 습관이 있다. 많은 연구에서 이렇게 치아를 꽉 물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들보다 3배에서 5배까지 씹는 힘이 강하다고 보고되기 때문에 이런 환자들에게 인공치아 보철물을 너무 빨리 장착하면 위험하다.
인공치아가 뼈와 2주에서 8주 사이에 붙을 수 있도록 촉진해준다는 새로운 인공치아와 새로운 뼈 이식 재료들과 생화학 약품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누적된 결과들이 부족하고 환자들 개개인의 나이, 상태, 습관에 맞는 맞춤형 재료와 약품은 아직 없어서 치료 기간은 환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만약 몇 개의 인공치아를 금속 가철성 의치(고정성틀니, metal framed-bridge)로 연결한다면, 컴퓨터 영상을 이용해 인공치아를 식립한 당일에 인공치아 보철물이 장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환자의 뼈가 단단하지 않거나 구강 악습관(이 악물기, 이갈이)이 있는 환자는 실패의 위험이 증가한다.
인공치아 치료를 빨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요인들을 잘 고려해서 안전하게 성공적인 인공치아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치료기간을 결정해야 한다.
권혁진 / 치의학박사 플러스원 청아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