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에 이어 광교신도시에서 두 번째로 용인지방공사가 오는 10일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하지만, 울트라건설의 최초 계약률이 70%대에 그치는 등 광교 열풍이 시들한 상황에서 미분양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인지방공사는 광교신도시 A28블록에 ‘이던하우스’ 113~114㎡ 규모 700세대를 오는 10일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A28블록은 광교신도시 북쪽으로 광교산이 인접해 환경이 쾌적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바로 옆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대중교통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중심상업지구에는 오는 2014년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3.3㎡당 1천200만 원대 초반이 예상된다. 이는 울트라건설 참누리 아파트 112㎡의 분양가 3.3㎡당 1천258만~1천272만 원 선보다 저렴한 편이다. 용인지방공사는 애초 울트라건설과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분양시장 침체와 울트라건설의 계약율 저조 등을 반영해 분양가를 다소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전체 물량의 30%가 지역우선 공급물량으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88%는 수원, 12%는 용인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울트라건설이 높은 인기에도 계약률이 저조한 만큼 경제침체 여파가 반영될 것"이라며 "단지 규모와 고속도로 옆이라는 입지여건을 고려했을 때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