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이 차가운 겨울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만한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1시간30분 동안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에서 열리는 '수원시립교향악단 2008 기획연주회-해설이 있는 실내악의 밤'이 그것이다.
김대진 상임지휘자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알베니스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 바하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잠자는 이여 깨어나라', 슈베르트 '송어 3악장, 4악장',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레퍼토리로 선택했다.
'트롬본 4중주', '목관 5중주', '금관 10중주', '피아노 5중주' 등의 독특한 실내악 향연에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쉽게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김 상임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지면 이만한 공연이 있을 까란 생각이 들게 확실하다.
트롬본 4중주의 선이 굵고 넓은 음색으로 연주되는 천지창조는 새로운 감흥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이고 피아노가 아닌 목관 5중주로 들을 수 있는 알베르스니의 곡은 또 다른 감흥을 줄 것이다.
알베니스는 1860년 스페인 동북부 카탈로니아 지방 베로나에서 출생했다. 그는 음악적으로 무어 민족이 남긴 동야풍의 리듬과 안달루시아 지방의 집시 선율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콘트라베이스가 추가된 피아노 5중주로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송어,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는 음악적 감성을 키워야 하는 청소년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생상의 사육제는 때론 유머러스하고 때론 풍자적으로 동물의 생태를 해석, 관찰을 통해 음악으로 재탄생시키는 멋진 표현력이 돋보여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클래식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해설이 곁들어지는 무대, 이번 공연은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에 좀 더 다가서고 추억은 가슴 위에 함박눈처럼 쌓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관람석은 전석 1만 원이며 유료회원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을 준다. 문의:031-228-28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