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통사업 운송량 기준 모형 개발

경기개발연구원 김채만 연구원 보고서 발표통합모형 적용 때 평균오차율 66.7%로 개선

대규모 교통사업의 경제성 분석에 사용되는 기준 통행량 분석 자료의 오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경기개발연구원이 이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일 경기개발연구원 김채만 교통정책연구부 책임연구원은 경기도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화물차량 기·종점자료 신뢰도 향상 방안' 제하의 연구자료를 발표, SOC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기준모형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는 가구통행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고 있으나 오차 범위가 137.6%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도로상의 화물 운송비율이 2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화물에 대한 별도 조사 없이 여객을 바탕으로 한 가구통행실태조사를 데이터로 사용함으로써 조사의 결과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모형에 따르면 1톤 이하 소형, 1~8톤 중형, 8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을 구분, 수도권 207개 지점의 차종별 교통량과 한국교통연구원이 과거에 구축한 화물차량 기·종점 통행량을 입력해 화물차량 기·종점 통행량을 생성했다.

통합모형을 적용할 경우 화물차량 기·종점 통행량 평균오차율은 66.7%로 나타나 기존 모형에 비해 51.5% 개선된다.

이 모형은 그동안 사업비 500억 원 이상 SOC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분석에 사용되는 '여객과 화물의 기·종점 통행량 자료'의 관측 교통량과 시뮬레이션 결과의 오차 범위를 크게 개선해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통합모형을 교통정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와 정부의 교통 데이터베이스로 인준을 받아야 수도권 교통시설 타당성조사 및 수요분석, 예비타당성 조사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