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문 거북시장, 재래시장 등록

▲ 지난 5일 열린 장안구 연무동 거북시장의 재래시장 등록 축하행사에 앞서 풍물단이 시장 일대를 돌면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장안구 영화동 거북시장이 수원시 재래시장으로 등록됐다. 지난 5일엔 거북시장의 재래시장 등록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20일 수원시 재래시장으로 등록된 거북시장은 장안문길 인근에 자리해 과거에는 수원상권의 중심 가운데 하나였다. 이 일대는 한국 전쟁과 1980년대를 거치며 종로와 남문시장 발달의 영향으로 상권이 형성됐다.

1980년대 이후로는 수원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목으로 독립적인 상권이 형성됐고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시민들로 거북시장 인근이 밤늦게까지 붐볐다.

5일 거북시장 상인회가 마련한 축하행사에서는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장안문 거북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가 올려졌다.

문민규 상인회장은 “재래시장 등록으로 거북시장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거북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가 주민들이 일치단결해 번영의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거북시장에서 10여 년간 장사를 해온 진 모 씨는 “재래시장 등록으로 많은 사람이 거북시장을 찾아옴으로써 과거의 상권을 되찾길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