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하얀 동그라미 재판' 공연

연극영화전공 신설 10주년 맞아… 배우 김선아·박탐희 특별출연

경희대학교는 연극영화전공 1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베르토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각색한 '하얀 동그라미 재판'을 공연한다.

이번 기념공연은 지난 1999년 신설된 연극영화 전공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짚어보자는 의미에서 '가치는 창조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주제로 음악과 연극이 잘 배합된 새로운 형식의 서사 음악극을 선보인다.

'솔로몬의 재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원작의 느낌을 살려 모성애를 넘어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한 여성의 여정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브레히트 작품이 다소 딱딱하고 건조한 것과는 달리 노래와 춤 그리고 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흥미진진하면서도 좀 더 유연하고, 관객의 이해가 쉽도록 막을 구성했다.

공연을 연출한 박주영(연극영화 전공 교수) 교수는 "멀티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현대 관객의 향유적 태도와 스타일을 반영한 작품"이라면서 "낡은 무대극의 형태에서 벗어나 완벽하게 변신한 새로운 무대형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하얀 동그라미 재판'은 경희대 국제캠퍼스 신예술디자인관 A&D HALL에서 평일 오후 7시(주말 오후 2시30분, 7시)에 공연한다.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김선아와 박탐희도 특별출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