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땀·암내 탈출… '겨울이 적기'

수원 다정외과 전문의에게 듣는 액취증·다한증 치료

▲ 다정외과 전경

경기침체로 인한 요즘 같은 불황기에도 대입과 취업시즌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 그만큼 겨울 방학을 이용해 새 학기, 새 직장을 위해 땀과 겨드랑이 암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수원에서 대학병원 못지않은 전문클리닉으로 5년째 자리를 굳혀온 다정외과에서 땀과 냄새로부터의 고민을 해결해 보자.

▲ 임한중 원장
● 말 못할 고민 겨드랑이 암내, 액취증

우리 몸의 땀샘에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 두 가지가 있다.

이중 아포크린 땀샘에서는 글리코겐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약간 끈적거리는 분비물을 내보낸다. 이것이 몸 밖으로 나오면 피부에 존재하고 있는 피부상재균과 반응해 지방산, 암모니아로 분리되고 이러한 화학반응의 결과로 역겨운 냄새를 풍기게 되는 것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약 95%가 겨드랑이 부위에 있고 나머지 5%는 귓바퀴 주위, 항문 주위, 유두주위, 배꼽주위 등에 위치한다.

이러한 액취증은 서양인이 대부분 가지고 있어 심각하게 여기지 않지만 동양인의 경우 비율이 5% 이하로 낮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돼 결혼, 사회생활, 취업 등에 지장을 주게 된다. 종종 대인관계기피와 사회생활적응에 문제를 야기해 환자의 내면까지 어루만져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서양인들은 적극적인 수술 요법보다는 항균 비누로 씻거나 국소적 항균제, 제취제, 향수, 제한제 등 일시적이고 보존적인 방법을 선호하고 동양인은 영구적인 효과를 위해 적극적인 수술 요법을 선호한다.

● 수술은 언제 해야 할까?

아포크린 땀샘은 태어날 때부터 일정한 양을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면 비로소 냄새를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수술은 사춘기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우리나라 아이들의 사춘기, 즉 이차성징이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은 빠르면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신적인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액취증으로 인해 아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일상생활이나 공부하는 데 지장이 있다고 부모가 판단되면 몸이 성장하기 전에 먼저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윤석원 원장
● 시도 때도 없이 주르르 흐르는 땀, 다한증

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덥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자연히 땀이 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과 상관없이 평상시나 덥지 않아도 손바닥, 발바닥. 얼굴, 겨드랑이 등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체온조절에 필요한 생리적인 요구량보다도 훨씬 많은 땀을 흘리는 사람을 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서류를 집으면 흥건히 젖어 서류가 손상되거나 악수를 하게 되면 상대방의 손에 자신의 땀을 묻혀 불쾌감을 주게 되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항상 커다란 손수건이나 타올을 가지고 다녀야 할 정도로 대인관계 지장, 직장·수업 등 사회생활에 지장,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수험생은 시험이라는 긴장감 때문에 더욱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되고 시험지가 젖어 시험을 망치게 되는 등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즉, 생명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나 정신적으로 커다란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다한증은 크게 전신성 다한증과 국소성 다한증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전신성 다한증은 체질적인 것과, 내분비장애나 신경질환으로 일어난다. 국소성 다한증은 얼굴, 손발, 겨드랑이, 외음부에 국소적으로 땀이 많이 난다. 손발은 거의 항상 같이 나고 얼굴이나 겨드랑이 등은 따로 나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으로 약간만 흥분이 돼도 교감신경의 기능이 과도하게 진행돼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잘 멈추지 않는다.

● 어떤 치료방법이 있나?

▲손 다한증 : 땀의 분비를 관장하는 교감신경의 회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다한증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해당 교감신경을 차단함으로써 땀의 분비를 막는 방법이다. 그러나 보상성다한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대신 한번 수술하면 되돌릴 수 없는 교감신경절제술 대신 클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클립을 제거해 보상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비디오 흉강경은 2~5㎜ 굵기의 것으로 흉터가 크게 남지는 않는다. 비교적 수술의 만족도가 높은 손 다한증에만 사용하는 방법이다.

▲겨드랑이 다한증 : 해당 부위의 땀샘을 직접 흡입해 내는 땀샘흡입술(리포셋)이 가장 많이 시도되고 있는 방법이다. 땀을 생산하는 공장을 파괴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한 수술로 보상성이 없는 장점이 있으나 땀샘이 100% 제거되는 게 아니므로 환자마다 만족도에 차이가 나는 단점이 있고 상처회복에 시간이 걸린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피하기 위해 보톡스를 사용하는 예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얼굴이나 발 혹은 전신 다한증 : 이 부위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워 약물요법이나 이온영동법을 시도한다. 약물요법은 주로 항콜린제가 사용되는 데 바르는 국소 도포제와 먹는 약, 그리고 보톡스요법이 있다.

먹는 약(항콜린제)은 장에서 흡수돼 온몸으로 퍼지게 되므로 전신 다한증환자에게는 좋다. 하지만, 땀샘에만 작용하는 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시큐어라 부르는 바르는 약은 얼굴 다한증환자에서 탁월한 효과를 갖는다.

바르는 약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시중에 유통 중인 바르는 약품은 피부 자극이 심해 피부색을 변하게 하거나 상처를 남길 수 있다.

보톡스 요법은 땀이 나는 부위에 약 1.5㎝ 간격으로 조밀하게 피내주사를 놓는 방법이다. 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하지만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 외의 치료로 이온영동요법이 있는 데 이는 물속의 이온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약물에 부작용이 있거나 수술이 두려운 환자에게 좋은 방법이다. 보통 5∼7번 치료에 평균 1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한다.

이렇듯 모든 치료에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기분에 의해 치료법을 정하기보단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을 찾는 게 좋다.

액취증과 다한증의 치료는 치료의 정도와 방법 만족도에 있어 주관적이 요소가 많다. 또 치료법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여러 가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을 때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031-226-7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