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건강가족지원센터는 11일 보훈회관에서 '2008 화성시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실' 수료식을 했다.
시는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한국어 교실을 동부권 등 3개 권역에서 10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건강가족지원센터는 수료식과 함께 결혼이민자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쓴 수기를 심사해 모두 6명의 여성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11일 수료식에서 결혼 7년차로 한국여성이 다 된 한국어 교실 초급반의 메리안 갈리(33·필리핀) 주부의 수기가 눈길을 끌었다.
메리안 갈리 주부는 수기를 통해 "결혼 후 자녀교육에 있어 자신이 한국말이 서툴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시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년에도 한국어 교실을 계속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동안 3명의 아이를 키우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무엇인가 배우면서 다른 결혼이민자들과 친구가 될 수 있어 행복했고 일주일에 두 번 한국어 교실에 가는 날은 자신을 꾸밀 기회로 마치 연애할 때의 나를 찾은 듯이 기쁘다고 표현했다.
건강지원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도 어엿한 한국사회의 일원인 만큼, 이들이 하루빨리 한국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과 제도적 보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모두 1천167명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며 696명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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