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향연… '행복 바이러스' 퍼진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공연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화이트 크리스마스' 포스터.
한겨울에 내리는 함박눈은 포근한 솜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 안는다. 12월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흰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주말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눈으로 맞는 것이 아닌 클래식 무대와 함께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해주고 싶다.

클래식과 결합한 동화 '호두까기 인형'. 눈, 소리, 추억으로 이뤄진 무대는 우리의 온몸에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릴지도 모른다.

19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이 자리에는 유진 지휘자가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주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공연 제목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는 캐럴, 성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짜인 1부 공연과 클래식과 발레가 결합한 신선한 무대가 될 2부로 짜여있다.

1부에서는 로노이 앤더슨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아당 '오 거룩한 밤', 구노 '줄리엣의 왈츠', 베르디 '여자의 마음' 등이 연주된다.

협연에 나서는 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이선주 교수는 지휘자 유광이 리드하는 경기필하모닉과 각 곡이 지니는 마력 같은 생명력을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선사할 예정.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지닌 마술의 힘처럼 클래식의 매력에 흠뻑 빠진 관람객은 잠깐의 여유를 가진 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가진 진수를 한자리에서 맛볼 기회도 얻게 된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에 꼭 보고 싶고 봐야 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전체 2막 3장 15곡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벌어지는 사건과 소녀의 꿈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소녀와 왕자, 그리고 동화 속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각종 환상적인 사건들이 흥미진진하다.

2/4박자의 바이올린 연주가 독특하며 동화의 세계를 여는 '작은 서곡', 3/8박자로 커피 요정의 춤을 동양적이며 감미로운 안개 같은 곡으로 승화시킨 '아라비아의 춤' 등 화려한 군무, 솔로, 듀엣 무대로 발레의 백미를 선보인다.

공연은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2시간이며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청소년 5천 원이다. 문의:031-230-3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