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선호 알바 '사무직'

'짭짤한 수입'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아

경기불황 속에 연말연시 아르바이트를 찾는 아르바이트 구직 인구가 크게 늘면서 알뜰파와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

지난 12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알바생 9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연말연시 아르바이트만이 갖는 매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알바생들이 가장 추천하는 연말연시 아르바이트로는 계절적 특성과 전혀 관계없는 '사무보조'가 꼽혀 눈길을 끌었다.

알바생들은 연말연시 아르바이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평소에는 꿈도 못 꾸는 짭짤한 수입’(43.8%)을 꼽았다. 또한 ▲허송세월 하지 않고 의미 있게 방학을 보낼 수 있다는 점(20.4%) ▲성탄 및 연말 선물, 성과급 등 예상치 못한 부수입(13.2%) 등도 연말연시 아르바이트만의 매력으로 꼽혔다.

이어 ▲다음 학기를 위해 미리 저축할 수 있는 점(12.9%)을 매력으로 꼽은 알뜰파 알바생이 있는가 하면 ▲학기 중에는 할 수 없는 이색 알바의 홍수(8.7%)를 노리는 실속파 알바생도 눈에 띄었다.

대기업 사무보조(21.4%)와 관공서 아르바이트(19.3%)가 나란히 연말연시 추천 알바 1, 2위로 조사됐다.

연말 알바가 가장 서럽거나 우울하게 느껴질 것 같은 순간으로는 크리스마스 이브(36.5%)라고 답했다. 또 ▲서로 기념선물을 골라주는 커플 손님을 받을 때 16.1% ▲첫 눈 내리는 날 가게 안에 꼼짝없이 갇혀 있을 때가 13.3%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친구들끼리 놀러 갈 때(11.9%) ▲친구의 취업소식이 들려올 때(7.5%) ▲제야의 종소리를 알바하며 듣게 될 때(6.8%) ▲캐럴을 틀어놓고 가게를 지킬 때(6.0%) 등도 연말연시 알바의 우울한 풍경으로 나타났다.